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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이라는 행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09. 3. 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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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미디어다음 "가보고싶다"에 소개된
    "휴양지 여행, 가짜 천국을 벗어나 봐" 라는 기사를 읽었다.

    그동안 이곳에 언론과 시사에 대한 내 개인적인 의견과 견해를 올린적이 없었으나
    이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여행"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이어서
    그 기사를 읽고난 뒤의 내 생각을 이곳에 남겨보려 한다.

    기사 원문보기 :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culture/travel/view.html?photoid=2698&newsid=20090314150006210&cp=hani


    여행을 하는 목적, 이유, 까닭.... 이 무엇인가.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기위해.
    재미있게 놀며 시간을 보내기위해.
    그 곳의 여러가지를 즐기기 위해.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아무튼 큰 테두리 안에 넣고 본다면
    "그 곳 에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이다.


    "그 곳"을 즐기러 가는가?
    "그 곳"을 망치러 가는가.


    솔직히 이러한 내용의 블로깅을 하고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내가 바람나들이 하며 느끼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 중에는
    위와같은 화두가 항상 남아있게 되고 항상 다시 떠오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환경을 위한다고, 자연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며 행동들을 하고는 있다.



    언젠가 한 무리의 단체가
    산에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하며 산에 오른적이 있다.

    불행히도 나와 같은코스로 오르고 있었다.

    온갖소음과 고성방가는 둘째고,
    그들이 지나가고난 야영장은
    말그대로 폭탄을 맞았다.

    인솔자인듯한 한 어르신께서는
    기분좋게 얼굴 벌겆게 술한잔 하시고
    주변에서 담배를 피고있던 일반인 등산객을 아주 크게 나무라기도 하고.....
    정작 같이온 학생들은
    샴푸에 비누에
    개울가에서 꽃단장들을 하고
    주변 숲속을 휘젓고다니며 숨바꼭질도 하고
    .....


    그러고도 그들은
    손에손에 쓰레기를 담은 자루를
    자랑스럽게 들고
    아주 당당하게 산행을 마치고들 갔다.



    막상 또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생각을 낳고 글이 무지 복잡하고 길어지려고 한다.

    이래서 사실 여지껏 이러한 글들을 쓰지 않았던 것인데....
    오늘도 그만 여기까지만 쓰고
    혼자만의 독백으로 남겨두어야 겠다.


    내가 이곳에 블로깅을 계속하고,
    여행이야기 사이트를 계속 운영하는한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않아도

    잘못된 풍습은 고치고
    바람직하고 더 유익하고 의미있고 재미있을 수 있는,
    진정으로 재미있는,
    여행의 방법과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것이다.



    위 다음기사의 마지막 즈음에 이런글이 적혀있다.

    "인도 고아의 5성급 호텔은 인근 다섯 마을이 쓰는 물을 소비하고, 관광객은 주민보다 28배 많은 전기를 쓴다. 돈을 냈다고 누구에겐 절실한 식수를 내가 다 써 버릴 권리까지 생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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