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윈도우즈xp로 잘 버텨왔는데
며칠전부터 사용중에 뜬금없이 컴이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윈도우즈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긴 하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부터는 아예 부팅도 안되고
안전모드로도 들어가지도 않고
무한재부팅 상태가 되버렸다.
윈도우를 새로 깔아야하나,
보드나 하드가 노후되서 그런건가,
고민을 하다가 이참에 시험삼아 리눅스나 깔아볼까하고 인터넷을 뒤졌다.
usb로 리눅스를 설치할수 있다는걸 발견하고는 실행에 들어갔다.
우선 usb를 리눅스 설치본으로 만들고
피씨의 부팅순서를 usb디스크를 1번으로 바꾼다.
(제경우엔 Removable Dev 라고 되있더군요)
그리고 피씨를 재부팅하면 usb로부터 리눅스 설치가 시작된다.....
...
그래야 하는데...
usb를 인식하지 못한다...
또다시 인터넷을 뒤져보니 오래된컴중에 usb부팅이 지원되지 않는컴이 있다고한다.
아...
컴을 새로 사야하나...하다가 혹시나 하고 cmos세팅을 여기저기 살펴봤다.
usb를 꽂은상태로 컴을 재부팅하고 cmos셑업에 들어가보니 하드드라이브에 usb가 인식되어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그래서 1번하드로 usb를 지정하고 부팅순서 1번도 하드드라이브로 하고 부팅을 하니 드디어 리눅스 설치가 시작되었다.
설치도 윈도우에 비하면 정말 번개처럼 눈깜짝할 사이에 끝난다.
설치뒤 오늘까지 3일정도 사용해 보니
정말 신세계다.
[장점]
- 컴이 날라다닌다.
운영체제를 새로깔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부팅도 몇초만에 끝나고
인터넷 속도도 빨라지고
다운로드 속도도 엄청 빨라졌다.
[단점]
- 익숙해질때 까지는 조금은 불편하다.
윈도우와 조금은 다른 환경과 인터페이스다 보니
아무래도 다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 한글 시스템이 약간 불안정 하다.
컴 사용도중 프로그램이 갑자기 꺼져버리는경우가 있었다.
그래픽 프로그램, 텍스트에디터 등 다수의 프로램에서 갑자기 꺼져버리는 동일한 현상이 있었다.
조금 분석을 해보니 한글로 작업할때 일어나는 현상이었고
특히 글을쓰다가 커서가 글밖으로 나오지않고 있을때 커서키를 움직이면 그런현상이 일어나는것 같다.
그래서 한글을 적고있을때는 항상 스페이스바를 눌러주고나서 다른작업을 하고있고 그뒤로는 그런현상이 없다.